[그래픽뉴스] 이산가족 상봉<br /><br />가족과 고향을 찾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을 북한에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4년 넘게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의 그래픽 뉴스, 입니다.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오늘 "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하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측 희망을 적극 고려하여 일회성보다는 정례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,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적십자 채널을 통해서가 아니라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것도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남북한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은 1985년 9월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교환사업이 그 시작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후 2000년 6월 사상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림에 따라, 두 달 뒤인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2018년 8월까지 총 21번의 상봉 행사가 열렸지만,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면서 4년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는 사이 이산가족 생존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남한의 이산가족 생존자는 4만 3천여 명으로, 이 중 80세 이상이 60%를 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3명 중 1명은 90세 이상의 초고령층인데요.<br /><br />또,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끝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사망한 신청자가 올해에만 2천5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한시가 급한 이산가족 상봉이지만 남북관계가 여전히 냉랭한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면서 "계속 문들 두드리겠다"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리선권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대북 통지문 발송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#권영세 #추석명절 #이산가족상봉 #남북정상회담 #대북통지문_발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